그 흐름은 나이를 먹을 수록 빨라진다더니
어느덧 연말이다.
수능을 앞둔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오늘 출근길은
온통 떨어진 나뭇잎으로 뒤덮혀 있었다.
사람 나이따라 시간이 흐른다던 울 어머니 말씀마냥 올해 환갑이신
어머니는 시속 60km으로 나는 30km으로 달리고 있는 요즘
철없던 시절과 마찬가지로 하릴없이 달리고만 있으니 그 불안감이야
더더욱 커진것은 당연한 노릇이겠다.
허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뻔뻔해진다고 하던가...
예전이라면 무언가 한번더 뒤적거려보기라도 하였으리라마는
그저 그런가보다야...하며 강건너 불구경하듯 그냥 스쳐보내는 일이
더 잦은 요즘이다.
출퇴근길에 흔히 겪는 이리저리 툭툭 사람들 양팔로 치고 다니는 노인네들처럼 말이다.
자기 외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불쌍한 그 양반들처럼 말이다...
그러던 중 요즘 어떤 사이트에서 알게된 책을 하나 읽고 있는데

김영갑이라고 사진하나만 바라보던 사람의 글과 사진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사진작가인데 제주도에 푹 빠져 그 곳에 정착하여 끼니보다도 사진을 먼저 챙기는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허기를 근근히 때우기 일수고 돈이 생기는 족족 필름과 인화지 사기에 바빴다고 하니
말이다. 그러다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폐교를 하나 인수해 갤러리를 꾸미는데 남은 시간을 보내다가
2005년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나온 책이라고 한다.
무언가 하나에 미쳐보지 못한 나에게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중인데
생전 고집꽤나 있던 작가의 글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정리되지 않은 수많은 생각들이......
그러다 내 뒤 지하철문은 짜증스러운 듯이 잠깐 열리다 이내 쿵소리를 내며
서둘러 닫혔다. 그렇게 큰소리로 닫히는 문은 처음이었다.
내가 항상 타는 칸에서...젠장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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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1/4이 지났네요. 아직 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ㅋㅋ
4월은 기분 좋은 한 달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PEACE!!
봄이 왔으니 굳었던 몸도 좀 풀려야 되는데 말이시...
이노무 토요일 출근은 계속되고 있으니 짜증이 나는구만 -_-+
우리 모두 마음속엔 peace...
이번주일요일 출사함나가시죠~